서울 양천구가 추석을 앞두고 오는 4일부터 80억원 규모의 ‘양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양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올해 설 명절의 2배에 달하는 8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의 명절 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양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천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에서 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할인구매 한도는 월 50만원, 최대 150만원이다. 발행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하면 된다.
구매한 상품권은 관내 약국, 음식점, 시장 등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 9724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대규모 점포나 유흥·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구매 후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전액 취소할 수 있다. 일부 금액을 사용했다면 보유 금액 중 60% 이상 소진한 경우에만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앞서 구는 지난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40억원 규모의 양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한 바 있다. 당시 발행된 양천사랑상품권은 불과 3분 만에 전액 판매됐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