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2.5m의 싱크홀이 발생했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선산로 인근에서 도로 침하가 발견됐다.
30일 서울 서부도로사업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쯤 성산로에서 도로 침하가 발견됐다. 성산회관 인근 성산대교 방향에서 침하가 발견돼 경찰은 인근 2개 차로를 통제 중이다.
도로 침하가 발견된 곳은 연세대학교에서 사천교로 향하는 성산로다. 지난 29일 싱크홀이 발생한 지점에서 약 30m 떨어진 곳이다.
서울시와 소방당국은 사고 지점 지하 12m를 통과하는 빗물펌프장 관로 공사와 노후화한 상수도관의 영향으로 지반 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