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회적기업 ‘숲속의 작은 친구들’, 비단벌레 국내 최초 인공 증식 성공

입력 2024-08-29 16:33

울산의 사회적기업 ‘숲속의 작은 친구들(대표 이용화)’이 6년간의 노력 끝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비단벌레의 국내 최초 인공 증식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멸종위기종 곤충 보호센터 건립이라는 장기 목표의 첫걸음으로 향후 두점박이사슴벌레, 물장군 등 다른 멸종위기 곤충들의 복원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성공은 ‘에코폴리스 울산’을 꿈꾸는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8년 울산 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멸종위기종 곤충 보호센터가 건립될 경우 울산의 생태도시 이미지 강화와 환경 보호 인식 제고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이용화 대표는 “미래 세대가 멸종위기종 곤충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경 보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