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28일 부산시청에서 지역보건의료기관협의회 부산지회, 부산·울산·경남 의약품유통협회와 ‘의약품 유통품질관리기준(KGSP) 적격업소 관리 민관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김유정 북구 보건소장, 서영호 부산·울산·경남 의약품유통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의약품 유통품질관리기준(KGSP) 관련 업무의 표준화와 질적 향상을 목표로, 시와 16개 구·군 보건소, 민간단체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KGSP 적격업소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운영하고, 실태조사 지원, 정보 공유, 불법 의약품 유통 근절을 위한 홍보 활동 등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KGSP는 의약품 유통업소가 지켜야 할 의약품 유통품질관리 기준으로, 부정·불량 의약품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의약품 유통품질관리기준 적격업소 관리와 불법 의약품 유통 근절을 위한 활동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협약 체결 후에는 'KGSP 관리 민간전문가 자문단 위촉식'과 '구·군 업무담당자 대상 사업설명회'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민관 협력체계를 통해 의약품 유통 관리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소라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이 협력해 의약품 유통 관리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시민의 의약품 안심 사용 신뢰도를 향상시켜 '의약품안전도시 부산'을 조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