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내년 3월까지 딥페이크 성범죄 집중단속

입력 2024-08-29 14:20

최근 급증하는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을 위해 대전경찰청이 특별단속에 나선다.

대전경찰청은 내년 3월 31일까지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단속에는 특별수사 2개팀, 모니터링 1개팀, 디지털 포렌식 및 피해자 보호·지원반 등 25명을 투입한다.

단속과 함께 학교에서 특별범죄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대전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31명의 학교전담경찰관 전원을 투입해 다음달 6일까지 대전지역 중·고등학교 151곳을 방문한다.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이해와 심각성, 범죄 시 처벌 규정,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시 대응 요령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또 대전시교육청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예방 카드뉴스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배포하는 한편 디지털 범죄피해 사례 및 제작·유포자에 대한 첩보 수집 활동도 강화한다. 30일에는 ‘허위영상물 범죄 집중단속’ 대책회의를 열고 딥페이크 범죄 근절을 위한 추진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창선 대전경찰청장은 “딥페이크 기술의 악용은 단순한 사생활 침해를 넘어서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신속한 수사와 청소년 대상 범죄예방 교육을 병행해 허위영상물 범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