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방파제(대회장 오정호 목사)는 29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주요 교단장, 사무총장 등 9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종교개혁주일에 열릴 100만 한국교회 연합예배의 취지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주최 측은 동성혼 합법화 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막기 위해 한국교계를 하나로 뭉치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가지 협조를 요청했다. 교단 산하 교회들에 적극적인 참여 독려, 예배순서자와 관련한 모든 권한을 준비위원회에 위임, 추후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 악법들을 막는 데 협조, 9월 교단총회 시 총대원들에게 연합예배에 대한 지지 성명서 요청 등이었다.
대회장인 오정호 새로남교회 목사는 “거룩한 동맹이 한국교회를 살린다. 서로 생각이 너무 다르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류 역사는 영토 전쟁, 기술 전쟁 등의 역사였다. 나아가 우리는 현재 영적 전쟁, 진리 전쟁의 현장에 서 있다”며 “우리는 하나가 돼 싸워야 한다. 거짓사상과 비진리를 옹호하는 세력을 복종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100만 한국교회 연합예배는 오는 10월 27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다. 온·오프라인에서 병행되는 게 특징이다. 주최 측은 오프라인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도 교인 100만 명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