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27일 구청에서 연세대와 연세대 의료원, 이화여대와 함께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경의선 지하화 선도사업 추진 공동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경의선 지하화가 오는 12월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다음달 서울시에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26명으로 구성됐다. 구청장과 두 대학 총장이 위원장으로, 부구청장과 두 대학 부총장이 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경의선 지하화는 경의선 서울역에서 가좌역까지 5.8km 구간을 지하화는 사업이다. 구는 상부에 확보된 유휴부지에 주거복합거점, 공동문화거점 등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 경의선 지하화 및 상부 복합개발을 위한 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경제성이 높고, 민자 유지 가능성이 높은 계획안을 수립했다.
구는 또 민선 8기 후반기 조직 개편으로 ‘경의선지하화팀’을 신설했다. 구민 의지를 담은 서명 운동을 시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경의선 지하화는 신촌이 더욱 도약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신촌 권역이 서울 서북권 신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