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지하화’ 위해 손잡은 서대문구·연대·이대

입력 2024-08-28 17:54
서울 서대문구는 27일 구청에서 연세대와 연세대 의료원, 이화여대와 함께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경의선 지하화 선도사업 추진 공동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는 27일 구청에서 연세대와 연세대 의료원, 이화여대와 함께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경의선 지하화 선도사업 추진 공동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경의선 지하화가 오는 12월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다음달 서울시에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26명으로 구성됐다. 구청장과 두 대학 총장이 위원장으로, 부구청장과 두 대학 부총장이 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경의선 지하화는 경의선 서울역에서 가좌역까지 5.8km 구간을 지하화는 사업이다. 구는 상부에 확보된 유휴부지에 주거복합거점, 공동문화거점 등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 경의선 지하화 및 상부 복합개발을 위한 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경제성이 높고, 민자 유지 가능성이 높은 계획안을 수립했다.

구는 또 민선 8기 후반기 조직 개편으로 ‘경의선지하화팀’을 신설했다. 구민 의지를 담은 서명 운동을 시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경의선 지하화는 신촌이 더욱 도약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신촌 권역이 서울 서북권 신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