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문화선교회(이사장 김숙희 목사·상임회장 강형규 목사·대표 서정형)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위원장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 지명을 환영한다”며 “내달 3일 인사청문회 통과를 기대한다”고 28일 밝혔다. 기독문화선교회는 “안 후보는 보편적 인권을 위협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비판하고 예배 자유를 옹호해 온 인물로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14기로 수료했으며 서울지검 검사와 법무부 인권과 검사·특수법령과장, 헌법재판소 연구관, 대검찰청 기획과장·공안기획관 등을 거쳐 서울고검장을 지낸 뒤 헌법재판관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 공수처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독문화선교회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사람은 존엄한 존재로서 모두가 평등하고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평등을 이유로 국가가 사적 영역에 깊이 개입해 다른 사람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독문화선교회는 ‘신바람 박사’로 알려진 고 황수관 박사가 2004년 1월 설립한 문화선교단체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