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첨단드론 기반 항공모빌리티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시는 28일 드론기업체 대표, 지역대학,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첨단드론 기반 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 및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파블로항공과 이스온 대표는 각 기업의 혁신기술과 산업의 성장 전망, 산업 육성에 필요한 정책제언 등을 발표하고 포항시의 항공모빌리티산업 육성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2018년 설립된 파블로항공은 드론배송 솔루션 및 UAM 통합관제서비스 분야에서 무인 모빌리티 관제, 군집 비행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스온은 2014년 설립 이후 ICT 인프라 솔루션 및 영상 기반 센싱플랫폼 개발 분야에서 승하강식 드론 스테이션을 이용한 드론 공유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산업 육성 생태계 조성 및 연계신산업 발굴, 국방산업 및 융합예술 분야의 혁신기술 연구개발, 중장기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 및 정부 국책사업 공동참여, 인적 네트워크 구축, 공동 세미나·포럼·축제 개최 및 지식정보 공유 등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기존산업의 한계를 넘어 국방산업, 드론 아트쇼, 레포츠 등 활용의 폭을 확장해 포항만의 새롭고 차별화된 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첨단드론 기반 항공모빌리티산업이 다양한 산업과 일상에서 혁신적 변화를 이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첨단드론 테스트베드 센터 구축과 포항시 모빌리티산업 육성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추진, 재난안전 분야 예측·감지를 위한 드론기반 안전플랫폼 구축, 드론레포츠 신산업 육성 등 정책발굴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산·학·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혁신생태계 기반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