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잇는 광역급행버스, 다음달 10일 운행 시작

입력 2024-08-28 13:11
M1버스 종점행 노선도. 세종시 제공

세종시와 대전시를 잇는 광역급행버스 M1 노선이 다음달 1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대광위 M버스의 급행 개념을 도입한 M1 버스는 노선에 세종터미널·반석역 등을 추가해 시민 편의를 높였다.

버스가 운행을 시작하면 기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의 수요를 분산해 혼잡도를 개선하고 주요 거점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 구간은 세종시 누리동~해밀동~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반석역~대전시청~대전정부청사까지다.

버스는 총 16대를 투입하며 배차간격은 평균 15분, 편도 기준 일 134회 운행한다. 운행 거리는 편도 기준 약 36.2㎞이며 소요 시간은 100분 정도다. 요금은 성인 기준 2000원이고 행정구역을 넘어가면 300원이 추가 징수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와 정류장 안내문에 게시될 예정이다.

남궁호 세종시 교통국장은 “2021년부터 추진하던 대광위 세종~대전 간 광역급행버스(M-bus) 사업이 무산됐지만, 대전시와의 협력을 통해 M1버스를 운행할 수 있게 됐다”며 “양 도시 간 상생협력과 대중교통 경쟁력 강화를 통해 충청권 광역교통체계를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