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구는 올해 융자 지원 사업에 총 30억원을 편성해 상반기 15억원 지원을 마쳤다. 이어 하반기에 15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다.
융자금 대출 금리는 연 1.2%다.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3년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이다. 지원 대상은 성북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 후 3개월 이상 경영 중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우리은행 대출 약관 규정에 따른 담보 설정 또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발행이 가능하면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
단 주점업, 전용면적 300㎡ 이상 음식점, 부동산업, 금융·보험업, 숙박업, 주류도매업, 사치향락·투기조장업 등은 제외된다.
담보(부동산 등) 제공 시 최고 1억원, 신용 보증 대출 시 최고 5000만원까지 융자 가능하며, 융자금은 시설자금·운영자금·기술개발자금 용도로 지원된다.
하반기 융자 신청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번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은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피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