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90대 1을 넘겼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디에이치 방배 1순위 청약에 5만8684명이 신청했다. 총 모집 가구는 650가구로, 평균 경쟁률은 90.28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B형(233.08대 1)이 차지했다. 현재 전 타입이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됐다.
디에이치 방배는 지난 26일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594가구 모집에 2만8074명이 몰려 47.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평당(약 3.3㎡) 6496만원이다. 전용면적 59㎡는 17억원, 84㎡ 22억원, 101㎡ 25억원, 114㎡ 27억원 선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런 높은 경쟁률이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는 분위기다. 디에이치 방배는 구축 아파트가 밀집한 방배동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고, 실거주 의무도 없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라 시세 차익도 상당히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분양사 관계자는 “디에이치 방배는 강남 3구인 서초구에 선보이는 단지여서 오래전부터 분양을 기다려온 고객들이 많았고, 견본주택 개관 이후 우수한 상품성과 입지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실거주 의무가 없어 자금 부담이 최소화된 만큼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첨자는 다음 달 4일 발표된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