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시군 건의 및 도에서 자체 발굴한 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13개, 광역철도 5개 총 21개소에 대해 신규 철도사업을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TK행정통합 메가시티 발전 구상 전략에 따라 핵심사업인 대구경북신공항 급행순환철도, 대구경북 대순환철도 등 도내 어디서나 1시간 내 접근 할 수 있는 철도망 구축을 위해서이다.
이를 위해 먼저 경북도는 대구경북 메가시티의 핵심 교통인프라 사업으로 추진하는 TK 신공항 광역철도와 연계해 기존노선인 중앙선(의성~영천), 대구선(영천~동대구)을 활용한 대구경북신공항 급행순환철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신공항 급행순환철도는 지방권 광역철도 최초 시속 180㎞급 광역급행 철도(GTX) 차량을 투입해 신공항을 중심으로 70분대로 순환 운행하면서 의성~신공항 8분, 서대구~신공항 22분, 영천~신공항 31분 등 어디서든 40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다.
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해 포항~신공항철도, 김천~구미~신공항철도, 의성~영덕철도, 상주~신공항철도 등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건의했다.
또 대구‧경북 메가시티의 공간구조 개편을 목표로 북부행정도시권, 환동해권, 대구권, 서부첨단도시권을 아우르는 초광역 대구경북대순환 철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경북대순환철도망은 올해 개통예정인 동해중부선(포항~울진), 기본계획 수립 중인 중부내륙선(문경~김천)과 현재 운영 중인 동해남부선(포항~경주), 중앙선(영천~경주), 대구선(동대구~영천), 경부선(동대구~김천), 점촌~영주선, 미연결 구간인 분천~울진 구간을 연결할 작정이다.
대구·경북대순환철도망이 구축되면 철도 접근성 향상으로 대구·경북 1시간 생활권이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며 대구·경북 행정통합효과를 극대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메가시티를 넘어 영남권(부·울·경), 충청권, 호남권 등 다른 광역권과 연계한 초광역 철도망 구축도 구상하고 구체화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북이 건의한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대구시, 시·군 및 국회와 협력해 대구‧경북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철도망을 구축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