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 치료를 마치고 복귀를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라며 ‘원 팀’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퇴원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에서 극단적 언어로 ‘누군가를 배제하자’는 분열의 목소리가 들려 걱정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서 민주당 최고위를 생중계로 송출하던 중 관리자 계정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폄하하는 댓글이 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우리가 싸울 상대는 내부가 아닌 외부의 거악”이라며 “우리 안의 간극이 아무리 큰들 싸워 이겨야 할 상대와의 차이보다 크겠나. 우리 안의 갈등이 격해질수록 미소 지을 이들이 누구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거리가 있는 동지를 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총구는 언제나 밖을 향해야 한다.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원팀으로 똘똘 뭉치자”고 강조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