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이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어도어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는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계속 맡는다”고 설명했다.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는 다양한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 관리(HR) 전문가로서 어도어의 조직 안정화와 내부 정비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민 대표 측은 해임 소식에 즉각 반발했다. 민 대표 측은 이날 “(어도어가) 민 대표 의사와 관계없이 대표 해임을 결의했다. 이는 주주 간 계약을 위반한 것이다. 어도어는 민 대표가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계속 맡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협의된 바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다. 민 대표 측은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 맡을지) 숙고하고 있다. (향후 거취나 대응 방향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