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빛나눔·늘봄학교 현장지원…광주 퇴직 교직원

입력 2024-08-27 15:25

정년·명예 퇴직 등으로 교단을 떠났던 광주지역 퇴직 교직원들이 꿈빛나눔사업과 늘봄학교 현장 지원에 나선다.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27일 소강당에서 공무원연금공단 광주·전북지부와 ‘퇴직 교직원 꿈빛나눔사업 및 광주 늘봄학교 인력풀 운영‘ 업무협약을 했다.

업무협약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꿈빛나눔사업과 광주 늘봄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퇴직 교직원들은 협약에 따른 재능기부를 통해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다.

주요 지원 분야는 늘봄학교 지원, 학습 지원, 독서 지원, 인성교육 지원, 긴급상황 지원 등이다.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장기간 교육현장에서 경험을 축적해 전문성을 갖춘 퇴직 교직원이 신규 사업 지원을 맡으면서 꿈빛나눔·늘봄학교 등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꿈빛나눔사업은 인력확충 등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지원 인력을 요청하는 학교와 퇴직 교직원을 묶어 학교교육을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늘봄학교는 학교 안팎의 교육자원을 활용해 양질의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돌봄 통합서비스로, 2학기부터 전면 시행된다.


김진구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장은 “교육 수요자 요구가 다양해지는 현실에서 퇴직 교직원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은 광주교육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