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24년 우수중소기업인상 공모…ESG 평가항목 신설

입력 2024-08-27 15:13

광주시는 다음 달 2일부터 20일까지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4년 우수중소기업인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중소기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게 될 기업인상 공모 대상은 3년 이상 광주시에 본사와 공장(주사무소)을 두고 상시 고용인원 10인 이상 제조업을 운영하는 중소기업 대표자다.

‘광주시 우수중소기업인상 조례’에 근거한 이 상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53명의 기업인이 수상했다. 올해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5명 이내로 선정한다.

평가는 기업의 재정 건실도와 경영 평가, 고용 창출, 기술 개발 등 정량평가와 함께 근로자 복지 증진, 지역사회 공헌도 등 정성평가도 병행한다.

투자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영향력을 반영하기 위해 처음으로 평가 과정에 ‘ESG 경영 준비’ 항목을 신설했다. ESG 진단, ESG 컨설팅을 받은 실적, 광주시 탄소 중립 시책 참여도 포함한다.

우수중소기업인에 선정되면 지정 후 2년간 경영안정자금 지원 한도 확대(3억→5억 원)와 이자차액 추가 보전(2%→3%), 구조고도화자금과 수출진흥자금 융자액의 10% 이내 추가 지원, 신용보증료 할인(1.2%→1.0%), 지방세 세무조사 3년간 유예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홍나순 시 창업진흥과장은 “고금리, 고물가 등의 힘든 여건에도 혁신과 노력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중소기업인의 많은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