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도심 속 바다축제’, 30일 대전서 개막

입력 2024-08-27 14:48

대전 도심 한복판에서 수산물을 직접 잡고 시식할 수 있는 바다축제가 개최된다.

대전시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 한빛광장에서 ‘2024년 대한민국 한밭 도심 속 바다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리 바다의 생명력, 국토의 심장을 뛰게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30~31일 이틀간 진행되는 어업 체험은 물풀에서 송어·흰다리새우 등을 잡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각 타임별 50명씩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기한은 29일 오후 2시까지다. 참가비는 1인 1만원이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수협중앙회와 한국수산회가 준비한 바다장어·전복·우럭 소비촉진 시식회가 진행되고, 제철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각종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이 준비돼 있다.

우리나라 대표 수산물인 김 미역 멸치 전복 새우젓 등을 전시·판매하는 코너도 운영한다. 각종 제철 수산물을 시중가보다 약 10~4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광장 내 메인무대에서는 EBS에서 제작한 물고기 및 바다식목일 다큐멘터리, 바다숲·국가어항·등대 등을 소재로 만든 공모전 입상작을 수시 상영한다.

이밖에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물고기 블록 퍼즐 만들기, 등대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버스킹 등과 함께 대전의 마스코트 ‘꿈씨패밀리’가 등장하는 대전시 홍보관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심 속에서 바다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풍성한 먹거리가 준비돼 있다”며 “대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바다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이 찾아와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