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지역의 복음화와 부흥을 위해 지역 내 60여개 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이 교단을 초월해 모였다. 이날 성회에 은혜받은 성도들과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자녀된 ‘명품 인생’에 감사하며 노원구를 위해 뜨겁게 기도의 불꽃을 모았다.
노원구기독교연합회(회장 황연호 목사)가 지난 26일 저녁부터 오는 28일 저녁까지 순복음노원교회(이상용 목사) 대성전에서 개최하는 ‘노원구기독교연합회 연합부흥성회’의 면면이다.
성회는 ‘성령의 새바람 이 땅에 불어오소서’(요엘 2:28)를 주제로 열려 사흘간 새벽 5시와 낮 10시30분, 저녁 7시30분 등 각각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노원구기독교연합회 소속교회 담임목회자들과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장인 김원철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성회 첫날인 26일 저녁 집회를 인도한 유재필 순복음노원교회 원로목사는 ‘만사형통의 보화’(고전 13:11~13)를 본문으로 설교했다.
유 목사는 “만사형통의 보화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소망·사랑으로, 믿는 우리의 자산이며 성경 전체 내용의 엑기스”라면서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를 성령으로 충만해서 그 능력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묻어두지 말라”고 강조했다.
성회엔 순복음노원교회 200여명의 연합성가대를 비롯해 상계제일교회, 동일로교회 찬양대가 각 예배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연합의 의미를 되새긴다.
유재필 목사는 2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성회에 참석한 노원구 지역 교회와 교인들은 성회 기간 지역 복음화와 개인의 신앙 성장, 교회 부흥과 연합을 놓고 함께 기도한다”며 “해마다 노원지역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 되는 ‘연합부흥성회’가 열리는데, 성회를 통해 말씀에 목마른 영혼들이 갈급함을 채우고 각 교회마다 놀라운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남은 일정엔 유택열(영광교회) 김조(삼락교회) 양재철(광장교회) 김오용(동일로교회) 목사가 각각 강사로 나서서 말씀을 전하고 노원구청선교회와 노원경찰선교회, 성서대학교에서 헌금 찬양으로 섬길 예정이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