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추석 명절을 맞아 여객선사 5곳의 협조를 받아 귀성객의 여객선 운임을 할인한다고 27일 밝혔다.
여객선 운임 할인 기간은 9월 11일부터 9월 20일까지다. 대상은 울릉군에 6촌 이내 친인척이 있거나 둔 등록기준지가 울릉군으로 돼 있어야 한다.
할인율은 기본운임의 30%다.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입도 시 주민등록초본 및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하면 50%까지 할인한다.
울릉크루즈의 뉴시다오펄호는 VIP실 및 2인실 제외 전 객실을, H페리의 썬플라워 크루즈호의 경우 3등실에 한해 할인을 지원한다.
여객선 운임 할인은 여객선표 예매시스템 또는 선사를 통해 선표를 사전 예매(예약)한 후 다음 달 11일까지 울릉군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할인을 신청해야 한다.
울릉군 귀성객 명절 운임 할인 사업은 2008년에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약 1만 3000명이 혜택을 받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올해도 선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귀성객의 고향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졌다”며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이 부담은 덜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릉=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