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유학생 비자 관리’ 스타트업에 맡긴다

입력 2024-08-26 20:59
이현재 예스퓨처 대표와 신규재 부산외국어대학교 부총장이 지난 22일 부산외대 산학협력단장실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스퓨처 제공

부산외국어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 관리를 스타트업에 맡기기로 했다.

외국인 비자 관리 솔루션 기업 예스퓨처와 부산외대는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 관리와 관련해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비자 관련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체결됐다고 양측은 설명했다.

예스퓨처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서 대외정책이사를 지낸 이현재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우아한형제들 창업자인 김봉진 전 대표도 주주로 참여했다.

이 회사는 외국인 유학생 비자 관리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부산외대는 이 소프트웨어를 시범 도입해 학생들에게 비자 문제 해결 방법을 안내한다.

예스퓨처는 비자 관련 정보를 학교와 공유하고 학생에게는 비자 문제 발생 시 대안을 제공하거나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스퓨처는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비자 관리를 돕는 ‘VIVISA(비비자)’ 애플리케이션을 운영 중이다.

이현재 대표는 “부산외대와의 협약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효율적으로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안정적인 한국 생활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