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유네스코 직지상은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이 수상한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국제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으로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을 선정했다.
이 상은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약칭 직지)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제정돼 격년제로 기록유산 보존·연구에 기여한 개인·단체에 수여한다.
유네스코는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이 다양한 지역, 언어, 문화에 걸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관련 문헌을 포괄적으로 보존해온 점에 주목했다.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은 주도적으로 문헌을 수집해 보존함으로써 문헌에 대한 접근성 및 수용성을 강화하는 모범적인 역할을 했고 다양한 발행물로 대중들의 인식을 높이려고 노력한 점을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2024직지문화축제 첫날인 9월 4일 오후 5시 유네스코국제기록유산센터에서 열린다. 상장과 함께 상금 3만 달러가 제공된다. 시상식에 유네스코 기록유산담당관, 독일 구텐베르크박물관장, 프랑스 국립도서관문헌실장 등이 외빈으로 참석한다.
역대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자(기관)는 2005년 체코국립도서관, 2007년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록보관소, 2009년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 2011년 호주 국가기록원, 2013년 멕시코 기록보관소 아다비, 2016년 중남미 이베르 아카이브, 2018년 말리 사바마-디 , 2020년 캄보디아 뚜얼슬랭 대학살 박물관, 2022년 이집트 카이로미국대학교 도서관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