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떨리는 물가…코카콜라·환타·파워에이드 가격 오른다

입력 2024-08-25 16:05

다음 달부터 코카콜라, 환타, 파워에이드 등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음료가 생산·유통하는 음료의 편의점 판매 가격이 인상된다. 지난해 1월 이후 18개월만의 추가 인상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 캔 350㎖ 가격은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 오른다. 490㎖ 코카콜라캔과 코카콜라제로캔은 4.5% 인상돼 2300원에 판매된다. 코카콜라페트·코카콜라제로페트·코카콜라제로레몬페트·코카콜라제로체리페트 등 500㎖ 제품은 4.3% 오른다. 1.5ℓ 코카콜라페트와 코카콜라제로페트는 3900원에서 4000원으로 2.6% 인상된다.

스프라이트, 환타, 닥터페퍼 등의 가격도 오른다. 스프라이트캔과 스프라이트제로캔 355㎖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한다. 1.5ℓ 스프라이트페트와 환타오렌지페트는 3200원에서 3500원으로 9.4% 인상된다. 355㎖ 닥터페퍼제로는 5.9% 인상된 1800원에 판매된다.

파워에이드 마운틴블러스트 240㎖ 캔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오른다. 파워에이드 마운틴블러스트·스칼렛스톰·퍼플스톰·제로 600㎖는 2200원에서 2300원으로, 파워에이드 마운틴블러스트 1.5ℓ는 3400원에서 3500원으로 오른다.

가장 인상률이 높은 제품은 태양의마테차다. 500㎖ 태양의마테차는 14.3% 인상된 1600원에 판매된다. 조지아 오리지널·맥스·카페라떼 240㎖ 캔은 1400원으로 7.7% 오른다.

LG생활건강 측은 “수입 원부자재 및 인건비, 제조 비용 상승 등 제품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원가 상승 압박의 영향으로 부득이하게 편의점에 공급하는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9월 1일부터 평균 5% 인상하게 됐다”고 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