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원전 오염수 7900t 추가 방류…1년간 6만2600t 흘려 보내

입력 2024-08-25 15:20
부산 사하구 을숙도 인근 해상에서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소속 활동가들이 '후쿠시마 핵 폐수 해양투기 반대' 해상캠페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오염수 8차 방류를 25일 마쳤다. 9차 방류는 다음 달 시작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7일 시작한 8차 방류를 이날 마무리했다. 이번 8차 방류에서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7900t을 원전 앞바다로 흘려보냈다.

지난해 8월 24일 시작한 1차 방류 이후 1년간 8차례 오염수가 방류됐다. 현재까지 누적 방류량은 6만2600t이다. 도쿄전력은 “이번 8차 방류 기간 원전 주변 해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 농도에 이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총 7차례의 방류계획을 세웠다. 이번 방류는 그중 4번째다.

한편 요미우리 신문, 산케이신문 등은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로 빈 탱크 21개를 해제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이달 말 착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보관 부지 부족을 이유로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