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복음주의권 축제인 제4차 로잔대회에서 봉사자로 섬길 운영 요원들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헌신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제4차 로잔대회 준비위원회(준비위·위원장 유기성 목사)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파주 영산수련원에서 ‘제4차 로잔대회 운영요원 수련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유기성 위원장은 개회 예배 메시지에서 대회를 위해 수고하는 운영 요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섬기지만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하나님이 4차 로잔대회에서 그의 비밀스러운 일들을 이뤄가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제4차 로잔대회 공동대회장 이재훈 목사는 “1910년 에든버러 선교사 대회에서 사무엘 마펫 선교사가 ‘조선이 열방의 소망이 될 것’이라고 비전을 선포한 게 이번 로잔대회에서 이어질 것”이라며 대회를 향한 기대를 나눴다. 그러면서 “로잔대회가 초연결 시대, 다중심적 선교 시대, 다양한 디지털 세대가 살아가는 시대에 열리는 선교 대회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저녁 집회에서 준비위 총무 문대원 목사도 “예수님의 겸손을 닮은 운영 요원이 되어 대회를 잘 섬기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국제로잔 리더십들도 참석해 격려했다. 제4차 로잔대회 운영위원장 데이빗 베넷 박사는 “운영 요원들은 전 세계에서 오는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만나는 첫 번째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것”이라고 표했다.
다음 달 22일부터 일주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준비위 총괄기획본부장 이대행 선교사는 로잔대회 브리핑, 에비 로드만은 제4차 로잔대회 프로그램, 준비위 대회운영본부장 노규석 목사는 운영 요원 지침을 각각 발표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