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차세대 연합 콘퍼런스 ‘빌드업코리아 2024’

입력 2024-08-24 12:27 수정 2024-08-24 12:38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빌드업코리아 2024' 현장.

“우리나라를 위대하게 한 정신은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사탄은 우리가 창조주께서 주신 정신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려고, 우리를 위대하게 하지 못하기 위해 정치 문화 사회 등 여러 방법으로 방해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주인 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다시금 우리나라가 위대해져야 합니다.”

한미 차세대 연합 풀뿌리 무브먼트에 힘쓰고 있는 김민아 빌드업코리아 대표의 말에 객석 곳곳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제2회 한미 차세대 연합 콘퍼런스 ‘빌드업코리아 2024’ 현장이다.

콘퍼런스 참가자들은 크리스천 정치인과 인플루언서, 청년 기독교 단체 등과 함께 기독교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미 건국 정신과 국가적 정체성,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나눈다. 행사의 주제는 ‘이제 한국을 위대하게 (Make Korea Great Again)’로, 한국이 다시금 예수님을 중심으로 한 보수주의 속 위대하게 세워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행사장 바깥에 설치된 부스.

행사 참가진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 대선을 앞두고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밥 맥이웬 전 연방 하원 의원,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알렉스 브루셔위츠 엑스스트레터지스(Xstrategies) 대표, 마이클 세이퍼트 퍼블릭스퀘어 대표와 조슈아 필립 에포크 타임즈 선임기자 등 저명 인사들이 연사로 참석한다.

한국 측 연사로는 김민아 빌드업코리아 대표와 유튜버 책읽는사자, 조평세 박사, 손영광 교수 등이 나섰다. 또 인플루언스 뮤직(Influence Music)과 레비스탕스, 벤(BEN), 범키 등 인플루언서들의 문화 예술 공연과 만화 드로잉, 영상 등 여러 볼거리도 준비됐다.

김 대표는 앞서 “아침에 현장 와서 묵상하며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내게 한 가지 마음을 주셨다”면서 “1년도 안 돼 무브먼트가 이 정도로 성장하고 수많은 ‘빌더’들이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이 자리에 오게 하신 이유는 우리나라를 세우신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빌더들께서 우리보다 선배로서 자유의 국가를 세워간 미국을 통해 자유를 가능케 한 진짜 복음이 무엇인지 배우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빌드업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행사장의 모습.

글·사진=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