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한 냉면 전문 식당을 이용한 손님 수십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창원시내 모 냉면 전문 식당을 방문했던 한 손님이 식중독 의심 증세로 지난 16일 오전 행정당국과 창원보건소에 신고했다.
이날 현재까지 설사나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60여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28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며 환자 일부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지역 관할 구청은 환자 대부분이 지난 12∼13일 사이 이 냉면 전문점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식당 종사자 인체 검체와 냉면 육수와 조리기구 등 환경 검체 등을 채취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현재 해당 냉면 전문 식당은 최초 신고 당일부터 자체적으로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는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