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소상공인 출산 대체인력 월 200만원 지원

입력 2024-08-22 10:44
경북 경주시청 전경

경북 경주시가 출산과 육아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대체인력 인건비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출산한 소상공인(배우자)을 위해 ‘소상공인 출산장려 아이보듬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출산으로 인한 경영 단절을 막기 위해 연속 6개월 동안 채용한 대체인력 인건비를 월 최대 200만원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출산한 소상공인 또는 배우자로, 경주시에 거주하고 경상북도에 사업장이 있어야 한다.

또 출산일 기준으로 1년 이상 영업을 하고 직전 연도 매출액이 1200만원 이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단 대체인력은 소상공인 사업자의 업무를 대행하고 사업자와의 근로계약에 명시된 업무를 해야 한다.

신청은 9월 2일부터 경상북도 소상공인 앱 ‘모이소’를 통해 진행한다.

소상공인 대체인력 인건비를 선 지급 후 경북도 경제진흥원에 1개월 단위로 인건비를 청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상담센터 1800-8730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기침체, 출산과 육아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사업 안정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