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왜 손가락이 6개?”… 日 광고 속 AI 여성 논란

입력 2024-08-22 07:48 수정 2024-08-22 08:02
일본 맥도날드 유튜브 캡처

최근 일본 맥도날드의 광고 속에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해 등장한 여성의 부자연스러운 모습에 논란이 일고 있다. 심지어 여성의 손가락이 6개로 나오는 장면도 포함돼 AI 모델을 내세운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기도 했다.

일본 맥도날드 유튜브 캡처

지난 8월 17일 일본 맥도날드는 공식 엑스(X·구 트위터)에 프렌치프라이 프로모션 동영상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 동영상에 나오는 AI 모델을 본 누리꾼들은 “기분이 나쁘다” “살 것 같지 않다” “위화감이 든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AI 모델의 분위기가 맥도날드의 광고와 맞지 않고, 부자연스러운 표정에서 거부감을 표했다. 특히 여성의 손이 나온 장면에서는 손가락이 6개로 보인다며 비판이 이어졌다. 현재는 영상이 수정됐다.

광고에서 AI 모델을 쓰는 경우는 처음이 아니었다. 이번 사례와 달리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많았다. 2023년에는 일본의 음료 회사인 이토엔이 ‘오~이오차 카테킨 녹차’ TV 광고에 AI 모델을 기용했다. 올해 5월에도 의류 브랜드인 시마무라가 AI 모델 ’루나’를 내세워 주목을 받았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