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선수단 만찬 참석…작심발언 후 처음 입 열까

입력 2024-08-22 06:43 수정 2024-08-22 10:09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 선수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표팀 운영에 대한 공개 비판 이후 처음 공개석상에 나선다.

체육계에 따르면 안세영은 22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만찬 행사에 부모님과 함께 참석한다. 안세영이 공식석상에 나서는 건 지난 5일 올림픽 수상자 기자회견 이후 처음이다.

이날 만찬 행사에는 선수단, 가족, 훈련 파트너 등이 모두 자리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참석한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안세영의 ‘입’에 이목이 쏠린다. 다만 전체 선수단이 모이는 만큼 안세영이 공개적인 발언을 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안세영은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훈련 방식 등을 문제 삼으며 “협회와 더는 함께할 수 없다”고 작심발언을 했다. 이후 대한체육회와 문체부는 진상조사에 나섰고, 협회도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귀국 이후 국내에서 재활과 휴식에 집중해 온 안세영은 SNS를 통해 두 차례 입장을 냈을 뿐 직접 공개적으로 발언한 적이 없다. 지난 19일 장미란 문체부 2차관과 비공개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진상조사위 참석은 거부한 상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