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 ‘셋넷학교’ 개교 2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입력 2024-08-21 12:58
셋넷학교 개교 10주년 기념 창작극 '철망 앞에서, 하나를 위한 이중주 2014' 공연 장면. 셋넷학교 제공

탈북 청소년 교육공동체 셋넷학교가 개교 20주년 전시회를 서울 장충동 경동교회 경동갤러리에서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개최한다. ‘셋넷학교 2004-2024 담대하고 황홀한 행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탈북 청소년과 남한 청소년이 함께 공존을 연습하고 평화를 훈련했던 20년의 자취를 소개하고 관련 자료도 공개한다. 전시 기간 중 기념 행사와 강좌도 열린다.
2004년 9월 개교한 셋넷학교는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내 탈북 청소년 교육기관인 하나둘학교를 마치고 사회로 나온 학생들이 문화 적응과 현실 정착을 위한 대안교육을 받는 기관이다. 탈북 청소년의 적성과 진로 탐색, 건강한 자기 정체성 형성과 함께 남한 청소년과의 문화 교류 등 남과 북이 공존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기관이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