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 교육공동체 셋넷학교가 개교 20주년 전시회를 서울 장충동 경동교회 경동갤러리에서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개최한다. ‘셋넷학교 2004-2024 담대하고 황홀한 행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탈북 청소년과 남한 청소년이 함께 공존을 연습하고 평화를 훈련했던 20년의 자취를 소개하고 관련 자료도 공개한다. 전시 기간 중 기념 행사와 강좌도 열린다.
2004년 9월 개교한 셋넷학교는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내 탈북 청소년 교육기관인 하나둘학교를 마치고 사회로 나온 학생들이 문화 적응과 현실 정착을 위한 대안교육을 받는 기관이다. 탈북 청소년의 적성과 진로 탐색, 건강한 자기 정체성 형성과 함께 남한 청소년과의 문화 교류 등 남과 북이 공존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기관이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