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가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교회언론회는 논평을 통해 “대통령실이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에 전 헌법재판관 안창호 변호사를 지명한 것은 헌법재판관 당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소신 있는 행보를 보여왔고, 법무부에 있을 때도 법률 복지 향상에 기여한 것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며 “우리 국민 모두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는데 소홀함이 없는 국가 기관의 국가인권위원장으로서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의 인권위원장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회언론회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그동안 지나치게 편향되어 끊임없이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며 “이제라도 인권위는 모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도록, 모든 개인의 인권 보호와 향상을 가져오는 국가 인권 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인권위원장은 특정 정파, 특정 이념 세력, 특정인들을 대변하는 사람만이 차지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특히 동성애 성 소수자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다수의 인권이 무시되는 이때 안창호 후보야말로 적임자”라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