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철도교통관제 교육훈련센터 문열어

입력 2024-08-20 15:25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왼쪽 4번째) 등 임직원이 철도교통관제 교육훈련센터 개소식에서 커팅식을 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교통공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BTC아카데미가 철도교통관제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철도교통관제 교육훈련센터’를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BTC아카데미는 철도차량운전면허와 철도차량정비는 물론, 철도교통관제 자격까지 취득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BTC아카데미 교수가 20일 ‘철도교통관제 교육훈련센터’의 전기능 모의관제실에서 교육장비를 시연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철도교통관제는 철도차량의 운행을 집중 제어·통제·감시하는 중요한 업무다. 이를 수행하는 철도관제사 양성을 위해 교육훈련센터는 관제 실기교육장, 모의관제시스템(FTS), 컴퓨터지원교육시스템(CAI) 등 다양한 훈련 장비를 갖췄다. 또 전문 강의 인력을 확보해 맞춤형 교육 체계를 마련했다.

선테는 오는 10월부터 도시철도 관제와 철도 관제의 두 가지 분야에서 교육을 진행하기로 하고, 오는 27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철도교통관제 교육훈련기관 지정을 통해 철도관제사 인력난을 해소하고, 동남권 지역 청년들에게 철도운영기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철도운영기관에 관심 있는 지역 인재들에게 좋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BTC아카데미는 2012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차량 운전 자격증명을 위한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지난해까지 총 951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97.4%의 면허 취득률을 달성했다. 2023년 기준 전국 평균 합격률은 71.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