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BTC아카데미가 철도교통관제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철도교통관제 교육훈련센터’를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BTC아카데미는 철도차량운전면허와 철도차량정비는 물론, 철도교통관제 자격까지 취득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철도교통관제는 철도차량의 운행을 집중 제어·통제·감시하는 중요한 업무다. 이를 수행하는 철도관제사 양성을 위해 교육훈련센터는 관제 실기교육장, 모의관제시스템(FTS), 컴퓨터지원교육시스템(CAI) 등 다양한 훈련 장비를 갖췄다. 또 전문 강의 인력을 확보해 맞춤형 교육 체계를 마련했다.
선테는 오는 10월부터 도시철도 관제와 철도 관제의 두 가지 분야에서 교육을 진행하기로 하고, 오는 27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철도교통관제 교육훈련기관 지정을 통해 철도관제사 인력난을 해소하고, 동남권 지역 청년들에게 철도운영기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철도운영기관에 관심 있는 지역 인재들에게 좋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BTC아카데미는 2012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차량 운전 자격증명을 위한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지난해까지 총 951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97.4%의 면허 취득률을 달성했다. 2023년 기준 전국 평균 합격률은 71.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