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을 방불케하는 송파구 을지연습

입력 2024-08-20 15:07

을지연습이 한창인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대응 종합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 무장 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국가 차원의 위기관리 종합훈련으로 올해 56번째를 맞는다.

이번 대테러 훈련은 송파구, 수도방위사령부, 경찰특공대, 송파경찰서, 송파소방서, 한국체육산업개발, 서울아산병원 등 15개 기관 380여명이 참여했다.

진행은 쓰레기 풍선·화학테러 대응, 미상드론 식별·무력화, 다중이용시설 폭발·인명구조와 화재진압, 테러범 제압·인질구출 순으로 이뤄졌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올해 을지연습은 최근 급변하는 안보 위협을 반영해 실효성 있고도 유기적인 임무 수행에 초점을 뒀다”며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안전도시 송파를 이루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