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갈취’ 구제역·주작감별사 다음달 6일 법정 선다

입력 2024-08-20 14:32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이 2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해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먹방 유튜버 쯔양(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유튜버 구제역(이준희) 등 유튜버 4명에 대한 재판이 다음 달 6일 열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다음 달 6일 공갈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전국진)에 대한 첫 공판 기일을 연다.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카라큘라(이세욱)와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크로커다일(최일환)도 구제역과 함께 재판받는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에게 탈세와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며 협박해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은 구제역에게 쯔양 관련 폭로 영상 제작보다는 직접 돈을 뜯어내도록 공갈을 권유한 혐의다.

카라큘라와 구제역은 쯔양 외 또 다른 피해자를 공갈한 혐의도 있다. 이들은 각각 2022년 6월과 2021년 10월 아프리카TV BJ의 스캠코인 사기 의혹을 거론하며 협박해 각각 3000만원, 2200만원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