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타누스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에 휠체어 타이어 기부

입력 2024-08-20 14:26
김해시 ㈜타누스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패럴림픽’ 참가 한국대표단에 에어리스 휠체어 타이어를 기부한다. 김해시 제공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의 휠체어에 진흥원 지원기업인 ㈜타누스의 에어리스 타이어가 적용됐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파리패럴림픽’ 17개 종목에 8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가운데 타누스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종목별 특성을 반영한 휠체어 스포츠 전용 타이어를 개발·지원했다.

선수단 휠체어는 각각 붉은색과 파란색의 타누스 에어리스 타이어를 장착해 태극기를 상징하며, 가운데 흰색 단복을 입은 국가대표가 앉으면 패럴림픽 개최국인 프랑스의 국기인 파란색, 흰색, 붉은색을 은유적으로 표현된다.

타누스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인류사회에 공헌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Different World’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휠체어 타이어 등 더 많은 분야에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술력을 사람의 생명을 위한 제품으로 구현한 것이 바로 ‘퀀폼 힙 서포트’(QuanFoam Hip Support)이다. ‘퀀폼 힙 서포트’는 타누스의 충격에 따라 점도가 달라지는 특성과 경량성을 모두 보유한 속도반응형 충격 흡수 기술이 접목된 ‘고관절 보호패드’다.

이는 2022년 ‘사업화애로SOS’를 통해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과 인연을 맺고,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기반구축사업’과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제조기업으로 업종 확대에 성공한 타누스의 기술 활용성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편 타누스는 속도반응형 충격흡수소재인 ‘퀀폼’(QuanFoam)을 고관절 보호대에 이어 장애인 생활 및 안전용품 개발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

김종욱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은 “타누스라는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부품인 타이어제조기업이 의생명·의료기기 산업으로의 업종 확대 우수사례를 통해 김해가 보유한 5대 전략산업에 대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며 “보다 많은 잠재 기업체의 발굴을 통해 김해를 제조산업 기반 지역 파운드리화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