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7개국 38개 자매·우호도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경남 창원시가 올해 하반기 3개국 3개 도시와 스포츠·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확대에 나선다.
창원시는 공공외교 강화를 선도적으로 추진, 오는 23일부터 이토 카즈키 시장 등 일본 야마구치시 방문단이 국제자매도시 체결 15주년 기념과 제13회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전 참석을 위해 창원을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펜데믹 후 첫 번째 우호 방문으로 홍남표 시장 접견과 한·일청소년 스포츠(배구) 교류 참석, 창원시 관광지 및 스포츠 시설 견학 등 양 시 간 우호 협력과 교류활동 증진에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오는 10월은 중국 마안산시와의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과 이백 시가절 행사에 참석해 양 시의 우애를 다진다. 마안산시는 중국의 유명시인 이백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이백 시가절 행사에 창원시 서예가 등 문예인을 동행해 창원시와 마안산시 간의 상호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한다.
또 미국 볼티모어시와 함께 아동·청소년 그림 교류 전시회를 한다. 그림 전시회는 지난 2022년부터 해마다 추진해 온 교류 활동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아동 작품을 선발해 상호 30점씩 60점을 전시한다.
조영완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 및 물적 교류 활동을 확대해 창원시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공공외교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17개국 국제자매·우호도시 우호교류 창원시 협력 강화
입력 2024-08-20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