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배달 구독서비스 ‘배민클럽’ 유료화 연기

입력 2024-08-19 17:35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배민라이더스 남부센터에 배달 오토바이가 주차돼있다. 뉴시스

배달업계 점유율 1위 배달의민족이 자사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 유료화 시기를 다음달 11일로 연기했다고 19일 밝혔다.

배민클럽은 ‘알뜰배달’(여러 건 묶음 배달)은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은 배달비 할인 혜택을 주는 구독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배민은 지난 5월부터 시행한 배민클럽 무료 체험 기간을 오는 20일 종료하고 유료화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무료배달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유료 전환 시기를 늦췄다고 설명했다.

‘배민배달’(배민 라이더 배달)에 한해 제공하려던 무료배달 혜택을 ‘가게배달’(가게가 직접 배달)을 이용하는 식당에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클럽 가입 고객이 더 많은 가게에서 무료 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민클럽 정식 오픈일을 변경하게 됐다”면서 “음식 배달 무료 혜택 외에도 장보기·쇼핑, 제휴사 혜택을 추가 확정해 실속 있는 구독 멤버십 서비스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배민클럽 이용요금은 3990원으로, 당분간 1990원의 프로모션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천양우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