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격하게 확산하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예비비를 투입해 치료제를 구매한다.
질병관리청은 19일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추가 구매를 위한 예비비 3268억원 편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26만2000명분의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다.
질병청은 추가 도입 물량을 다음 주부터 전담 약국에 공급해 이달 내로 치료제 공급을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추가 구매한 26만2000명분의 치료제는 10월까지 고위험군에 공급한다. 질병청은 “10월 이후에는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치료제가 공급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 등재를 신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했다. 이에 치료제 무상지원 대상자가 1·2종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 본인 부담경감 대상자로 축소됐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