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고령화 시대, 다음세대 선교자원 발굴해야”

입력 2024-08-19 12:31
지난해 진행된 퍼스펙티브스 훈련에 참가한 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션파트너스 제공

갈수록 고령화하는 선교계에 다음세대 선교 자원을 발굴하고 교육할 선교 교육 강좌가 내달 열린다.

미션파트너스(상임대표 한철호 선교사)는 오는 9월 1일부터 서울 본부와 부산, 대구를 비롯해 일본, 미주, 상하이 등 국내외 20여 곳에서 온·오프라인 선교훈련강좌 ‘퍼스펙티브스’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미션파트너스에 따르면 최근 한국 선교계는 심각한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다. 최근 KWMA(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조사한 통계를 보면, 20·30세대 선교사는 지난 4년 사이 14% 감소했지만, 50대 이상 선교사는 17% 증가했다.

한철호 상임대표는 “한국 선교의 미래에 다음세대 선교자원 발굴이 중요한 과제로 제기됐다”며 “다음세대 선교 자원을 발굴하고 이들이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을 정립할 수 있도록 이끌 필요가 있다”고 강좌 취지를 전했다.

‘퍼스펙티브스’는 12주 과정 교육 프로그램이다. 2000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800여 개 강좌가 개설됐고, 약 3만 명이 넘는 수료생이 배출됐다. 참가자는 체계적으로 갖춰진 온·오프라인 학습 시스템에 따라 선교사와의 만남, 선교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선교 경험을 할 수 있다.

오프라인 강좌는 내달 2일 서울 서현교회(이상화 목사)를 시작으로 같은 달 21일까지 대전과 부산 등에서 이어진다. 온라인 강좌는 같은 달 1일과 3일 줌으로 진행된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