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고령화하는 선교계에 다음세대 선교 자원을 발굴하고 교육할 선교 교육 강좌가 내달 열린다.
미션파트너스(상임대표 한철호 선교사)는 오는 9월 1일부터 서울 본부와 부산, 대구를 비롯해 일본, 미주, 상하이 등 국내외 20여 곳에서 온·오프라인 선교훈련강좌 ‘퍼스펙티브스’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미션파트너스에 따르면 최근 한국 선교계는 심각한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다. 최근 KWMA(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조사한 통계를 보면, 20·30세대 선교사는 지난 4년 사이 14% 감소했지만, 50대 이상 선교사는 17% 증가했다.
한철호 상임대표는 “한국 선교의 미래에 다음세대 선교자원 발굴이 중요한 과제로 제기됐다”며 “다음세대 선교 자원을 발굴하고 이들이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을 정립할 수 있도록 이끌 필요가 있다”고 강좌 취지를 전했다.
‘퍼스펙티브스’는 12주 과정 교육 프로그램이다. 2000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800여 개 강좌가 개설됐고, 약 3만 명이 넘는 수료생이 배출됐다. 참가자는 체계적으로 갖춰진 온·오프라인 학습 시스템에 따라 선교사와의 만남, 선교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선교 경험을 할 수 있다.
오프라인 강좌는 내달 2일 서울 서현교회(이상화 목사)를 시작으로 같은 달 21일까지 대전과 부산 등에서 이어진다. 온라인 강좌는 같은 달 1일과 3일 줌으로 진행된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