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파리올림픽 부산선수단…박형준 직접 격려

입력 2024-08-19 11:30 수정 2024-08-19 11:30

박형준 부산시장은 19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부산 선수단 격려 리셉션’에서 부산 출신 올림픽 선수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펜싱 금메달리스트 구본길을 비롯해 요트 하지민 선수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올림픽에 부산 출신 선수들은 8종목 23명이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대한민국의 스포츠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동의대를 졸업한 펜싱의 구본길과 도경동 선수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한국팀을 이끌고 대회 3연패를 달성, 한국 하계 올림픽 역사상 ‘300번째 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9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2024 파리올림픽 부산 선수단 격려 리셉션’을 열고, 부산 출신 올림픽 선수들을 격려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부산시 제공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과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 김원호 역시 부산에 기반을 둔 삼성생명 소속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고, 수영의 김우민과 탁구의 임종훈도 각종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부산의 이름을 빛냈다.

이 외에도 부산을 연고로 하는 KT 사격팀의 박하준 선수가 10m 공기소총 혼성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펜싱의 송세라와 요트의 하지민 선수도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박 시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부산 선수들은 메달의 색깔과 메달 획득을 떠나 모두가 자랑스러운 도전과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선수들이 더욱 빛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