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밀리 “교회 위기, 가정 사역으로 돌파하자”

입력 2024-08-18 13:18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가 오는 27일 경기도 양평 본부에서 ‘목회자를 위한 가정사역 콘퍼런스’(포스터)를 개최한다. ‘자립형 가정사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강소형교회도 할 수 있는 가정사역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자립형 가정사역이란 교회가 전문적인 가정 사역자를 발굴하고 양성해 지속적인 콘텐츠를 진행하는 것을 뜻한다.

송길원 대표는 18일 “이제는 단순히 가정이 위기를 맞은 것을 넘어 가족 생태계가 파괴된 수준이다. 저출산, 주일학교 급감, 외면당하는 교회 등 총체적 문제를 가정에 초점을 맞춰 해결해야 한다”며 “가정사역의 중요성은 알아도 콘텐츠가 부족해 힘들어하는 교회의 목회자 사모 선교사 가정사역위원 등을 초청해 다시 교회의 희망을 꿈꾸려 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이후, 교회와 가정은 어디로’ ‘자립형 가정사역이 찾아왔다’ ‘교회 규모별·주제별 자립형 가정사역 현장사례발표’ 등 지난 32년간 한국교회 가정사역 콘텐츠를 공급해 온 하이패밀리의 전략이 소개된다. 죽음에 대한 인식 변화와 시니어 세대의 대안 목회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된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