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보호 위한 ‘생명포럼’, 4주간의 여정 시작된다

입력 2024-08-18 09:55 수정 2024-08-23 23:04
바른여성선교회 대표인 이기복 교수가 지난해 9월에 '생명학교'가 열린 에스더기도운동센터에서 강의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제공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이 주관하고 러브라이프 사역팀이 주최하는 ‘생명포럼’이 오는 22일부터 4주에 걸쳐 열린다. 포럼은 진행 기간 동안 에스더기도운동센터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낙태로부터 태아를 지키는 길을 모색하다’라는 주제로, 태아 보호를 위한 지식을 학습하고 프로라이프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럼에는 국내 생명윤리 및 프로라이프 운동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다양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소장이자 고려대 산부인과 교수인 홍순철 교수는 ‘고위험 임신과 위기임신 상담’을 주제로 강연하며,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사무총장인 장지영 이대서울병원 교수는 ‘프로라이프 운동의 역사와 전략’을 다룬다. 탈북 작가이자 북한홀로코스트 박물관 공동대표인 지현아 작가는 ‘생명, 그리고 언약’이라는 주제로 북한의 강제 낙태 실태를 증언하며 자신의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미혼모와 미혼부 지원을 위한 비영리단체를 설립한 이효천 1549임신상담출산지원센터 이사는 ‘고아와 과부의 아버지: 청소년 미혼모와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에스더기도운동에서 러브라이프 사역을 담당하는 이예진 간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낙태로부터 태아를 지킬 지식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사명을 받은 강사들이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삶을 살아가는지 배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영혼을 존귀하게 바라보는 마음이 부어져서 태아 생명 보호 활동을 실천하는 생명지킴이들이 세워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