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60대 남성이 운전하던 SUV 차량이 전기차 충전시설로 돌진했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53분쯤 60대 차주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인천 부평구 공영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시설과 충돌해 충전시설 3대 중 1대가 파손됐다.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장을 빠져나가던 중 차량이 급발진해 사고를 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