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2년전 이혼” 발표…“남편과 아직 동거” 이유는

입력 2024-08-17 08:22
이혼 사실을 발표한 함소원(왼쪽)과 진화. 함소원 SNS 캡처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함소원(48)이 18세 연하의 중국인 남편 진화(30)와 2년 전 이혼한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함소원은 16일 SNS 라이브 방송에 진화와 함께 등장해 “저희가 2022년 12월에 이혼했다”며 “2023년에 (이혼 사실을) 공개한 적이 있는데 딸이 어리니까 차마 못 헤어지겠더라. 한 번 더 노력해보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지난해 이혼을 알리는 자필 입장문을 공개했다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화와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혼 발표를 번복한 바 있다.

함소원과 진화. 함소원 인스타그램 캡처

두 사람은 법적으로는 이혼한 상태이지만 현재 한집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딸이 받아들일 때까지 진화 씨에게 기다려달라고 했다. 아직 집에 같이 있다”고 전했다.

함소원은 “딸이 원한다면 저는 (재결합) 생각도 있다. 아직 우리가 완전히 헤어졌다고 할 수 없다”면서 재결합 여지를 뒀다.

그는 “(남편이) 딸을 위해서 책임, 본분을 다하려고 한다.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좀 그렇다. 내가 잘한 결정인지 모를 때가 있다”며 “더는 딸에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싶었다. 이혼하고 나니까 확실히 싸움은 줄었다”고 했다.

함소원과 진화. 오른쪽 사진은 진화가 6일 아내에게 폭행당했다며 공개한 사진. 함소원, 진화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진화가 지난 6일 피 흘리는 사진을 공개하며 함소원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가 오해였다고 번복한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함소원은 “진화씨가 새로운 회사 인테리어 정리를 할 때 무거운 그림을 올리고 있어서 내가 도와주는 상황이었다”며 “그런데 그게 진화씨 얼굴로 떨어졌다. 진화씨는 ‘소원이가 일부러 그랬다’라고 생각해 상황이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소원과 진화는 2018년 18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뒀다. 두 사람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족을 공개하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