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4시5분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3층짜리 주택 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건물 2층 난간에 2명이 매달려 있고 검은 연기도 보인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해 펌프차 등 차량 30대와 소방관 등 71명을 투입해 22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이 불로 20~30대 남녀 2명이 2층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연기를 흡입해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다.
또 3층 거주자 3명도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으며 2층 내부 가전제품 등이 타 194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부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