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의 수입 규모가 수출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2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부산세관은 지난달 부산의 수출이 12억2700만 달러, 수입은 13억2600만 달러로 집계되면서 9900만 달러 규모의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8.8%, 수입은 18.9% 증가했다.
부산지역의 주요 수출 품목 중 전기·전자제품과 승용자동차의 수출이 많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에 이바지했다. 전기·전자제품은 46.3%, 승용자동차는 34% 증가했다. 반면, 선박(-39.2%)과 철강제품(-6.7%)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EU(18.5%), 일본(18.4%), 중국(17.7%), 미국(11.7%), 동남아(7.7%), 중남미(7.2%) 등 주요 수출국으로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수입 측면에서는 자본재와 원자재 수입이 증가한 반면, 소비재 수입은 감소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