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으로 합력하는 법 배운다”, 주일학교 부흥 위한 유소년풋살대회 열려

입력 2024-08-14 16:13 수정 2024-08-14 16:20
전국유소년풋살대회 참가자들이 14일 충주 수안보 생활체육공원에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 제공

전국 각지 교회의 유소년이 풋살로 하나 되는 행사가 마련됐다.

13일부터 14일까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 주최로 ‘제2회 전국유소년풋살대회’가 열렸다. 이는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부흥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첫 대회가 치러졌다. 충북 충주 수안보 생활체육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 교회 초등부 33팀 276명이 참가했다.

예장합동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개회 예배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만끽하며 준비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며 “승패를 떠나 좋은 추억, 비전을 발견하는 시간으로 보내라”고 요청했다. 이어 “유소년들이여”라는 오 목사의 선창과 “일어나라”라는 유소년들의 힘찬 외침이 대회 시작을 알렸다.

오정호 목사(가운데)가 13일 전국유소년풋살대회 개회 예배에서 시축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 제공

이틀간 진행된 대회는 33개 팀이 9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풀리그는 경기에 참여한 모든 상대팀과 한 번씩 시합을 치르는 경기 진행 방식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유소년들은 조별 1위를 목표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도 성남 성산교회(현상민 목사) 성산FC팀은 이번 대회 초등1부(1~2학년) B조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축구선수의 꿈을 가진 성산FC팀 박유하(8)군도 이번 대회에 뛰었다. 박군은 “축구대회를 준비하면서 축구선수에 대한 꿈이 더 커졌다”며 “좋은 성적을 거두기까지 과정은 힘들었지만 다른 교회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고 재밌었다”고 전했다.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