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스쿠터’ 슈가, 집 앞 인도서 ‘꽈당’…추가 CCTV 영상 공개

입력 2024-08-14 13:40 수정 2024-08-14 14:20
방탄소년단(BTS)의 슈가. 유튜브 채널 'BANGTAN TV' 캡처

술에 취해 전동스쿠터를 타다 경찰에 붙잡힌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사고 당시 장면이 담긴 CCTV가 추가로 공개됐다. 작업실에서 집으로 이동하던 슈가가 집 앞 인도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넘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TV조선은 슈가가 지난 6일 오후 11시10분쯤 전동스쿠터를 타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의 입구에서 좌회전하던 중 넘어지는 모습의 CCTV 영상을 14일 보도했다. 순찰 중이던 경찰이 슈가를 발견해 음주 사실을 확인한 후 음주 측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서 이뤄진 음주 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기준을 웃도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이후 팬 플랫폼 '위버스'에 게재한 사과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 “집 앞 정문에서 전동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됐고 주변에 경찰관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고 해명했다.

슈가는 지난 6일 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후 쓰러져 있는 모습이 경찰에 적발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정식 조사를 위해 조만간 슈가를 소환할 예정이다. 경찰은 빅히트뮤직, 병무청과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의 소집해제일은 내년 6월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