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승용차 중앙분리대 등 충돌…1명 사망

입력 2024-08-14 10:06
국민DB

대구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나무를 잇달아 들이받아 차에 타고 있던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대구 수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41분쯤 수성구 만촌네거리에서 효목네거리 방향으로 3차로를 달리던 그랜저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화단에 있는 나무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80대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A씨의 딸인 50대 여성 운전자와 부인인 80대 여성은 경상을 입고 치료받고 있다.

운전자 B씨는 사고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며 그랜저 승용차 내부 블랙박스 영상은 저장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